남과 여를 읽은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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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0-10 10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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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에르노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해본 터라 이러한 문체에 adaptation(적응)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. 문장으로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은 그냥 그대로 두었다. 그러니까 한 마디로,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거나 남자를 위해 꾸미는데 집중하는 여인이 되는 것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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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과 여를 읽은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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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포트/감상서평
남과 여를 읽고나서
이 책은 참 어려웠다. 문장은 끝까지 맺어지는 법이 없었고, 뜬금없이 독자들을 충분히 당황 시킬만한 단어들을 툭툭 내놓고는 했다. 인형과 소꿉놀이 보단 짧은 머리를 고집하던 유년시절, 특유의 사납지만 그 속은 따뜻한 말투, 본인이 누리지 못한 것을 우리에게 부족함 없이 주고자 하는 그 마음, 그녀가 평소에 손님들과 가족들 사이에서 가지고 있는 두 가지의 얼굴. 나는 그 여인의 모든 것들에서 나의 엄마를 발견했다. 그녀는 누구보다 자식을 사랑했으며 자식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었던 사람임을 나는 이 어머니의 일대기도…(ski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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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과 여를 읽은후
다. 아니 에르노는 굳이 문장을 완벽히 꾸민다거나 자세히 형용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. 그 미사여구들이 아마 그녀 어머니를 책속에 있는 그대로 담기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었을 것이다.) 그녀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것이다. . 나의 엄마와 닮은 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어서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이해하고 싶었다. (딸을 자신의 인형으로 보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고는 말 못하겠다. 이 책을 읽고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화자의 어머니가 우리 엄마와 똑 닮아 있다는 것이었다. 지구 반대쪽에 있는 한 나라의 여인과 나의 엄마는 놀랍게도 닮아있었다. 그러면서도 자신의 직업과 지위에 맞춰 가식적인 웃음을 짓기도 하고, 밝은 색 정장을 즐겨 입기도 하고, 유행하는 영화와 유명한 작가의 이름에 관심을 가졌다. 정말 기막히게도, 그랬다. 자식들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뭐든 부족함 없이 키우려고 하였으며, 본인의 딸이 계속해서 어린아이이기를 바랬다. 문체가 그 어려움에 큰 몫을 했다. 그녀의 어머니는 당차고, 깔보여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으며, 가식적인 교양 보다는 솔직함을 선호했다.